키작고 잘생긴 썰
익명_NjQuMzIu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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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.02.05 08:24
초등학교 때는 아무것도 없었다. 초등학교 2학년인가 3학년 때 학원다니다가 말 못하는 장애 가진 초5 누나가 나 좋아한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동갑내기 여자인 친구가 전해준 적은 있었고 다른 건 생각나는 건 없었음.
그러고 중학교 들어갔는데 갑자기 인기 터지기 시작했다. 얘들이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. 초등학교 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갑자기 중1 되니까 왠만한 반에 있는 여자애들은 다 나 좋아하는 것 같았다. 남친있는 여자애도 자꾸 몸 터치하고 남자애들도 나보고 잘생겼다 그러고 암튼 중학교 3년 내내 그랬다. 키는 중학교 내내 작았는데 3년 내내 160내외였다. 고등학교는 남고갔고 문제가 고등학생 되도 키가 안자람ㅋㅋ중학생 때는 키 작아도 상관 없었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여자애들도 몸이나 키같은거 보니까 인기가 별로 없었음.
이제 어른이 됐는데 희한하게 20살 되니까 갑자기 키가 큼. 그렇지만 평균에 비해선 작은 편이었고 아무튼 고등학교 때는 좀 뚱뚱한 편이였는데 살도 빠져서 중학교 때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괜찮아짐. 내가 문과 쪽인데 새내기 때 같은 과(여자만 30명 넘음)에 나 좋아하는 여자애가 5명인가 6명 정도 됐음. 물론 우리 과에 괜찮은 남자가 없어서 그런 거고 새내기라 다 연애하고 싶어하니까 그런것도 있겠지만.
암튼 키도 크면 좋겠지만 어쩌겠냐. 그치만 아쉬운건 내가 키큰여자를 좋아하는데 그래도 170은 넘으니까 불평은 크게 안하고 있음